2019-12-12 08:25 (목)
10대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프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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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프로아나
  • 이예진 시민기자
  • 승인 2019.12.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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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 이예진 시민기자 ]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바로 ‘프로아나족’과 ‘개말라인간증후군’. 아마도 10대후반의 성인들은 저 단어를 생전 처음 들어보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 10대들에게는 굉장히 유행한다고 한다. 과연 무슨 의미를 뜻하는 단어일까?

프로아나는 찬성을 의미하는 ‘pro’와 거식증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anorexia’의 합성어이다. 단어 그대로 프로아나는 거식증을 찬성한다는 뜻이고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매를 선망해 섭식장애의 하나인 거식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그렇다고 결코 프로아나가 거식증과 같은 것은 아니다. 프로아나는 거식증과 달리 인터넷에 카페와 블로그 같이 주로 주변 공동체를 형성한다. 그들은 그들이 존경하는 연예인들의 몸매사진을 공유하고 ‘뼈만 남을때까지 빼자’, ‘살찌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라는 등 자극적인 문구를 나누며 그들만의 합의점을 찾는다. 그런 프로아나의 유행은 10대들에게 전해져 왔고 10대 프로아나들은 또 다른 새로운 용어 ‘개말라인간’를 탄생시켰다.

(사진출처:썰리)
(사진출처:썰리)

‘개말라인간’이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기 전인 10대들이 언론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언론속에서 굉장히 마른 몸매를 가지고 있고 사회에서 마른 몸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10대들이 영향을 받아 ‘개말라인간’이 유행하게 되었다. 10대들이 정말 위험한 이유는 그들의 극단적인 다이어트 때문에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굶거나, 일명 ‘먹토’ 먹고 토를 한다던가, 살을 빼기 위해 소화제나 이뇨제를 먹는다거나 식욕을 억제하기 위해 나프탈렌까지 복용하는 등 극단적인 방법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프탈렌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지정되어 있다.

프로아나족, 그리고 개말라인간 증후군을 고치기 위해서는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거식증과 다르게 프로아나는 남들 몰래 하기 때문에 가까운 친구나 가족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무작정 병원에 가길 강요하는 것보단 왜 프로아나족이 되었는지 물어보고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 천천히 치료 받기를 권유해야 한다.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통한 예방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혹시나 자신의 주변인물이 프로아나족이라고 의심이 될 때는 보살핌과 사랑이 그들에게 최고의 치료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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