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2 08:25 (목)
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 무기한 단식 돌입
상태바
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 무기한 단식 돌입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9.11.20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방송화면 갈무리)
(사진=YTN 방송화면 갈무리)

[한국경제뉴스 = 이수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소미아 파기와 패스트트랙 강행 등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당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 돌입이 '민폐 단식'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황 대표는 20일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읽으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을 시작한다면서 가장 먼저, '지소미아 파기'가 미국과 일본이 가세한 더 큰 안보, 경제 전쟁으로 이어져 국민 개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난했다.

또 공수처법은 정권에 반대하는 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좌파 독재법'이라고 비판했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여당의 '밥그릇 늘리기 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초 황 대표는 청와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청와대가 경호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천막 설치를 할 수 없게 됐고, 황 대표는 오늘 저녁까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한 뒤, 국회로 돌아와 단식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의 단식을 정치 초보의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평가절하했다.

민생을 내팽개친 황 대표의 단식은 명분 없음을 넘어 민폐라고 꼬집었다.

또 보수 혁신은 하지 않고 엉뚱하게 단식이라는 자학적인 방법으로 리더십 위기를 탈출하려는 것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민생 내팽개치고 '민폐 단식'하겠다는 황교안, 더 이상 국민들 한숨짓게 할 때가 아닙니다."라면서 바른미래당도 "명분도 당위성도 없다."며 "황 대표의 단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쏟아지던 합리적 비판마저 관심이 흩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안신당 소속인 박지원 의원은 "이런 방식의 제1야당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없다."며, "황 대표가 삭발에 이어 단식을 하면 당 대표직 사퇴 카드만 남는다."고 지적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