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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농학박사의 웰빙 칼럼] 지속농업을 위한 흙(土壤)관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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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농학박사의 웰빙 칼럼] 지속농업을 위한 흙(土壤)관리의 중요성
  • 편집국
  • 승인 2019.09.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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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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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앞바다의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하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로 발전소가 침수되어 전원 및 냉각 시스템이 파손되면서 핵연료 용융과 수소 폭발로 이어져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었다.

그 결과로 핵연료가 용융하고 수소가 발생함으로써 3월 12일 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난 데 이어 3월 14일에는 3호기, 3월 15일에는 2호기와 4호기에서 잇달아 수소폭발이 발생하면서 원자로 격벽이 붕괴되어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고 이로인해 후쿠시마 토양에서는 골수암을 유발하는 스트론튬이 검출되기도 하는 등 심각한 방사능 오염 상태를 보였다.

최근 국내에서도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관한 관심이 고조 되면서 소비자의 친환경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실천되고 있는 유기농업기술은 IFOAM 또는 Codex 등 에서 제시하는 유기농업생산 기준과는 다소 상이한 점이 있다.

국제기준으로 제시하는 유기농업의 원칙 및 실천기술은 환경생태계의 보호, 토양의 퇴화, 유실 및 환경오염의 최소화, 생물학적 생산성의 최적화, 자연환경의 우호적 건강성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토양비옥도 유지증진을 위하여 퇴비의 의존도가 단적으로 크며 협소한 경지면적과 소득보전을 위하여 동일 포장에서 환금성 작물들의 근년재배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재고할 필요가 있으며 국제기준에 부합되는 유기농업 실천이 절대 과제로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친환경 유기농업의 실천에 있어서 근간이 되는 토양관리 측면에서 흙의 중요성 및 흙(토양)관리 요령을 소개함으로서 친환경 유기농업농가가 최적의 흙(토양)관리가 가능 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지속농업을 위한 흙(土壤)관리의 중요성

농업생태계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조건은 영농활동을 통한 환경적, 생태적 교란의 최소화 및 회복가능 토양의 생태학적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농업 생태계 내에 있는 자원을 주로 활용하고 순기능을 강화하며 농업생태계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유지하며, 토양유실을 방지하고 토양수분을 보존함과 동시 토양비옥도 증진 및 유지, 외부로부터 인위적 투입을 최소화 하고 건전한 영농 관리방법, 지식 및 기술이 투입 될 수 있도록 보장하여야 한다.

지속적 농업생태계의 필요성으로서는 농업생태계의 특징이 자연생태계와 유사 할수록 지속성이 큰 만큼 관행농업생태계에서는 목표하는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인위적인 조처가 가해지기 때문에 생태계순환의 자정능력이 저하 되므로 지속성이 약화되면 농업생산과정은 물론 인간의 생활영역에 까지 악 영향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 지속농업을 위한 양분관리

지속농업을 위한 양분 관리에 있어서는 흙(土壤)속에 양분의 순환 원리에 입각한 토양비옥도(土壤 肥沃度) 유지와 증진, 그리고 농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토양비옥도의 유지 증진 및 토양검정 실시로 토양비옥도 상태의 진단과 작물 양분 요구 수준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흙(土壤)에는 각종 무기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작물의 생육시에 영양원이 되며, 흙속의 무기성분은 광물성분을 말하는 것으로 1차 광물과 2광물을 말하며, 이들의 화학성분은 규산과 알루미나, 그리고 산화철이 대부분이다.

작물 생육에 필요한 원소 중에서 토양중의 자연 함량으로 부족하여 인공적으로 보급할 필요가 있는 것을 비료 요소라고 하며, 특히 보급시의 필요성이 큰 것은 질소와 인, 칼륨인데 이 3원소를 '비료의 3 요소'라고 한다.

지속농업을 위하여 질소 및 인산 관리에 있어서는 질소는 대두나 완두, 팥, 동부, 땅콩과 같은 1년생 두과작물과 알팔파와 같은 영년생 두과목초, 그리고 자운영, 헤어리베치와 같은 두과 풋거름작물에 의해 작물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충분히 공급 가능케 하며, 토양검정을 통하여 비옥도 수준과 유기자원의 양분적 가치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인산은 토양자체가 인산이 부족 하거나 산성토양일 경우 인산결핍 발생이 우려될 때 인산의 양분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산이 결핍되면 작물의 생육초기 뿌리의 발육이 저해되고, 잎이 암녹색이 되며 둘레에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황화하고 결실이 저해된다.

 

◇흙(土壤)검정에 의한 양분관리

비료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부하를 경감하기 위하여 토양검정 등에 의한 토양중의 양분상태와 작물의 생육상황을 적절히 파악하여 적기에 필요한 양만 시비하여야 하고, 적정유기질 비료 투입을 위한 토양검정이 필요하며, 시설 채소 생산의 경우 강우 차단 조건이므로 무기화 속도 제한요인이 노지조건보다 단순하고, 강우에 의한 지하용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토양검정에 의한 적정시비 기준이 타당하며, 무축 유축농업의 경우 풋거름작물의 윤작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녹비작물의 지대 구분과 작부체계 ⓒ한국경제뉴스)
(사진=풋거름작물의 지대 구분과 작부체계 ⓒ한국경제뉴스)

 

◇지속농업을 위한 흙(土壤)보존(保存) 대책

지속농업을 위한 토양보존 대책으로는 첫째 흙 유실방지를 위한 흙 관리와 둘째 토양수분 보전을 위한 흙 관리를 들 수가 있다. 흙 유실 방지를 위한 흙 관리에 있어서는 수확시에 가급적 작물의 잔사를 포장외부로의 이동은 지양하고, 작물의 잔사가 적은 완두, 콩, 감자 등은 화본과 작물과의 윤작을 실시함과 동시 흙 개선을 위한 작물의 잔사, 녹비, 축분 퇴비의 합리적인 관리가 우선 되어야겠다. 또한 빈번한 심경 및 하계의 휴경은 강우에 의한 흙의 유실을 조장함으로서 최소경운 및 무경운을 실시하고 지면 피복율이 높은 작물을 윤작하여 흙의 피복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두 번째의 토양수분 보전을 위한 흙 관리에 있어서는 여름철의 휴경은 토양수분 손실을 유발 하므로 표토에 남겨지거나 피복한 작물의 잔사는 토양수분 보전에 필수 사항임과 동시에 윤작작부 체계를 도입하여 흙 피복도 유지를 실천 하여야 하겠다.

웰빙 바람을 타고 소비자들이 고품질 안전농산물에 대한 인식과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따라서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각광을 받는 것은 어쩌면 시대의 당연한 흐름일지도 모르다. 하지만 친환경 유기농업의 근본적인 취지는 농업활동을 통한 일체의 환경 부담이 없는 지속 가능한 농업생태계를 유지해 나가는데 있다.

친환경유기농업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흙(土壤)이며, 그것을 지속성 있게 유지해 나가는 것이 친환경농업의 기본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즉 적절한 흙 관리는 토양검정을 통하여 최적의 양분관리를 실천하여야 하며, 윤작, 혼작 등 합리적인 작부체계를 수립하고 흙(土壤)보전을 통하여 환경 오염가능성을 최소화 하여 농업생태계의 지속성이 확보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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