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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획] 결혼! 꼭 해야 하나요?...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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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획] 결혼! 꼭 해야 하나요?...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9.09.18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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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빅데이터팀 분석

배우자의 조건은 ‘성격’이 남녀 모두 압도적으로 높아

 

, 결혼을 꼭 해야 하나요?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한국경제뉴스 = 빅데이터팀, 이수현 기자, 이현주 기자] 우리나라 여성의 절반 이상은 ‘결혼은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통계청의 2018년 사회조사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결혼에 대한 견해(13세 이상 인구 대상)에 대해 본보 빅데이터팀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여성(50.8%)이 남성(42.3%)보다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견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도 결혼은 해야 한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하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한 비율은 52.8%인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43.5%에 그쳤다.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도 남성은 2.3%인 반면 여성은 3.8%로 높았다.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한 여성의 비율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18.1%나 떨어진 수치로써 이는 결혼 건수의 감소와 출산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男女, 결혼은 이제 필수가 아닌 선택!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최근 10년 사이 결혼에 대한 견해 변화는 남녀 모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필수 입장)는 견해는 2010년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결혼은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선택 입장)는 견해는 남녀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더 이상 결혼이 필수가 아닌,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결혼에 대한 견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結婚, 한다면 배우자 조건 1순위는 '성격'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결혼에 대한 견해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는 있지만 만약 결혼을 해야 한다면 배우자의 조건으로 남녀 모두 ‘성격’을 1위로 꼽았다.

전국의 20~44세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배우자의 조건에 대해 실태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1위로 성격(95.9%), 2위는 건강(95.1%), 3위는 가사·육아태도(91.1%)로 나타났고 4위와 5위는 각각 일에 대한 이해(90.8%)와 공통의 취미유무(76.9%)가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남성은 배우자의 조건에 경제력(53.0%)과 직업(49.9%), 학력(31.0%)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여성의 경우에는 1위는 성격(98.3%), 2위는 가사·육아태도(97.9%), 3위는 건강(97.7%)이 중요하다고 꼽았고 4위와 5위는 일에 대한 이해(95.6%)와 경제력(92.7%)가 뒤를 이었다.

경제력을 조건으로 꼽은 비율은 남성이 53.0%에 비해 여성은 92.7%로 약 40%이상 높았고 특히 가사·육아태도에 대한 조건의 비율이 여성이 높은 것으로 보아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견해 변화가 경제력과 가사·육아태도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본보 빅데이터팀은 분석했다.

(자료=각국 통계청)
(자료=각국 통계청)

 

이처럼 결혼에 대한 견해 변화는 결국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아동·양육수당과 더불어 결혼·출산 장려책을 마련하여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도 결혼·출산율을 반전시킬 요인을 찾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가 긍정적으로 바뀌어가지 않는다면 ‘밀레니엄 세대’의 결혼·출산율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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