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0 12:40 (금)
[건강칼럼] 잠 못 잔다고 심장병까지? 불면증, 빠른 대처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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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잠 못 잔다고 심장병까지? 불면증, 빠른 대처가 필요.
  • 편집국
  • 승인 2019.08.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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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음한방신경정신과 한의원 청주점 원장 이상원 )
(사진=한음한방신경정신과 한의원 청주점 원장 이상원 )

사람이 잠을 자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배고프면 밥을 먹듯이, 졸리면 잠을 자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것이 잘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불면증 환자들이다.

불면증은 여러 형태가 있는데, 가장 흔하게 잠이 잘 안 드는 입면장애가 있고, 잠드는 건 어떻게든 드는데 중간에 자꾸 깨버리고 다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수면 유지장애가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서는 입면장애가 조금 더 흔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수면 유지장애의 발생확률이 대체로 높다.

이러한 불면증은 여러 방면에서 문제가 되는데, 가장 먼저 환자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누구나 가끔 한 번씩은 못 잘 수도 있다. 하지만 불면증이 있는 경우 지속해서 잠을 못 자게 되면서, 오늘도 잠을 못 자는 건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된다. 문제는 그렇게 잠에 대한 걱정이 시작되면, 오히려 잠을 자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밤에 잠잘 것에 대한 생각만 하면 걱정되고 스트레스를 받고, 그 결과 실제로 잠도 못 자게 된다. 그 결과 낮 동안의 학업, 업무 능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두 번째로 수면 불량이 지속될 경우, 실제로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 특히 고혈압 발생률 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 발생 확률도 2배 이상 높아지게 된다. 또한 깊은 숙면을 취해야 각종 면역세포, 뇌세포 등이 재생되는데, 불면에 시달릴 경우 기억력 저하, 면역력 저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불면증은 불면증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정신장애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쉽게 말해 불안장애, 우울증 등 다른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잠을 못자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렇듯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불면증을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물론 불면증이라는 질환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잠을 못 자서 걱정이라고 하면 주변에서 별일 아니라는 듯이 반응하거나, 오히려 나는 잠잘 시간도 없는데 잠을 못자서 걱정이라니 팔자 좋다며 면박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시선이 있다보니 불면증으로 힘들더라도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티고, 점차 부정적 인지가 굳어지면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불면증 또한 만성화되면 치료가 오래 걸리고 쉽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전문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글 : 한음한방신경정신과 한의원 청주점 원장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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