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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 미중 무역분쟁·위안화 추이에 등락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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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 미중 무역분쟁·위안화 추이에 등락할듯"
  • 최광준 기자
  • 승인 2019.08.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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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일대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2017.12.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국경제뉴스 = 최광준 기자] 이번주(12~16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반도체·자동차·2차 전지 등과 관련된 종목, 실적이 견조한 업종, 미중 무역 분쟁과는 다소 무관한 업종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난 9일 코스피는 1937.75로 마감했다. 지난주 초반 폭락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었다. 반발 매수세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등이 영향을 줬다. 이번주도 미중 무역분쟁의 추이가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 축소됐으나, 미중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화 여부,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 여부가 한국 주식시장 반등에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이 불러온 위안화 변동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치(破七·7위안선이 깨졌다는 의미)를 (중국) 지도부가 용인했기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지속될 것"이라며 "위안화와 원화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만큼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국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흐름이 예상된다. 위안화의 고시환율 및 역내·역외 환율 변동에 따라 중국 정부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위안화가 추가 약세보단 달러당 7.1위안 미만에서 안정화되고, 미국과 중국이 상황을 격화시키기보단 좀 더 신중한 태세를 보인다면 국내 증시는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며 "불확실성이 되고 변동성이 지속된다면 정치적 지지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은 상황을 격화시키기보다는 좀 더 신중한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희성·김다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될 중국의 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광공업생산 등 실물지표 및 유동성 관련 지표(14일), 미국의 소매판매·주택투자 관련 실물지표((16일) 등 주요국 실물지표의 내용이 추후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중국의 사회융자총액은 전월(6월) 대비 감소한 1.5조위안을 예상한다"며 "6월 자동차 판매 호조를 이끈 일회성 요인이 소멸해 중국의 실물지표도 부진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의 소매판매도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 둔화, 환율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다음주 발표되는 지표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아 불확실성이 더 확산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김병연 연구원은 1890~1950포인트를, 서상영 연구원은 1920~2000포인트를 예상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그러면서 "단기 낙폭과대 반등 이후 반도체 가격 턴어라운드에 따른 반도체, 2분기 실적 및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양호한 자동차, 2차 전지, 인터넷 등과 국산화 이슈 관련 주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김예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여전히 실적 추정치는 하향 중이지만 실적이 견조한 업종은 변동성이 확대된 현재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러한 업종과 함께 무역분쟁과 다소 무관한 업종 중심의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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