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대용 작가 개인전 –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여행’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열려

- 북극곰을 통해 현대산업사회의 병폐를 조각으로 표현

- 자연파괴는 멸종위기의 동식물뿐만 아니라 인류에게도 큰 재앙이라는 문제 인식을 가지고 창작

입력시간 : 2019-05-22 17:20:34 , 최종수정 : 2019-05-22 17:41:34, 박진경 기자

부산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Openarts Space MERGE머지?에서 오는 524일 금요일부터 69일 일요일까지 변대용 작가의 개인전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여행전시가 초대전시로 열린다.

 

본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로서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변대용작가의 대표작인 대형 북극곰 조각과 인체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대형 북극곰 조각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유희적 형태를 하고 있지만 반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의 작품은 매끄럽고 부드러운 표면처리를 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의 작가들이 표면의 거친 터치자국을 남겨 자신의 감정을 담아낸다면, 변대용 작가는 원형 흙 작업에서부터 FRP 몰드작업의 마무리에 이르기 까지 수 만번의 사포질을 통해 매끄러운 표면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작업은 조각예술이 가지는 노동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이는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현대 산업사회 이면의 환경문제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미끄러질 듯한 표면의 완벽한 마감은 현대 산업사회 대량생산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쉽게 상처나기 쉽고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아 보이는 FRP는 플라스틱 계열의 철보다 10배 더 강한 탄소섬유로 아주 강한 재료에 속한다. 금속에 비해 쉽게 성형이 되고 강하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사용되어 한때는 꿈의 신소재로 불렸으나 지금은 환경 재앙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자연과 그 속의 멸종위기의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들에게도 위협적이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들은 현대사회의 환경문제와 상처받고 소외되기 쉬운 현대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의 이러한 메시지는 제작과정의 노동과 재료의 선택, 최종 조형적 형태에 복합적으로 전달된다.

 

경남 김해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6시까지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작업을 규칙적으로 하는 작가의 성실함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한 배경일 것이다.

 변대용 작가는 체력이 다하는 순간까지 창작을 통해 매 순간 희열을 즐기는 작가로 남고 싶다고한다. 그의 말대로  대중들의 기억과 미술사에 그렇게 기록되길 희망해 본다.

 

전시제목: 변대용 작가 초대전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여행

전시기간: 2019. 5. 24. - 6. 9.

장소: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주소: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50번길 49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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