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폭염, 알고 대응하자

한국경제뉴스 승인 2020.06.22 17:52 의견 0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 소방위 양재형

장마철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다. 일 최고기온이 33도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일 최고기온이 35도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렇게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에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기상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불볕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행동 요령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일사병은 고온, 강한 햇빛에 노출됐을 때 두통이나 어지러움, 무력감, 의식 혼동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고 열사병은 폭염에 오랜 시간 노출돼 몸의 열 배출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병이다. 이 일사병이나 열사병등 온열질환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폭염 주의보나 경보 발령이 나면 오후 12시~5시 사이에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실외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하고 생수나 이온음료, 과일 주스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냉방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실내외 온도차를 섭씨 5도 이하를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하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를 보이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빠른 시간 내에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외부에 외출 중인 경우나 자택에 냉방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가장 더운 시간에는 인근 무더위 심터로 이동하여 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다. 무더위 쉼터는 안전디딤돌 앱, 시군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평소에 위치를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글 :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 소방위 양재형

저작권자 ⓒ 한국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