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바이든 시대 주린이 생존법

편집국 승인 2020.12.22 14:49 의견 0

(사진=KH자산관리법인 김재연 팀장)


말도 많고 탈도 많던 46대 미국 대통령선거는 결국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귀결될 전망이다.

선거 직후 現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우편투표 개표조작 의혹 제기로 불거진 재검표 요구가 펜실베니아, 조지아, 네바다州등 소(訴)가 제기된 경합州 연방 법원에서 일부는 기각됐고, 일부는 재검표 결과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주요 관심은 새롭게 펼쳐질 바이든 정부의 통상 정책과 환율, 금리 등 통화정책, 에너지 정책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바이든 당선자는 선거 캠페인 당시 정부 출범 직후 UN의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등 탄소제로 정책의 전면적 확대 실시와 풍력, 수소, 그린 뉴딜 등 친환경 정책에 2조 달러를 투입해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5G 본격 보급을 통한 ToT, VR, AR 상용화 등 정보혁명시대를 앞당겨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란 청사진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시행이 중지됐던 오바마 케어의 부활을 통한 의료 보험제도 확대 실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등 제약 바이오산업도 적극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시작된 한국의 동학 개미, 미국의 로빈후드 운동은 젊은 주식투자자의 대거 금융시장 진입으로 주식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었다.

로빈후드 운동은 4차에 걸린 미국 정부의 긴급구제금융을 받은 젊은이들이 그중 일부를 주식투자에 나서면서부터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주린이”들의 대거 주식시장 진입은 제로금리 시대에 마땅한 금융상품이나 투자처를 찾지 못했고, 국내외 여행도 자유롭지 못하는 등 소비 활동의 제한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유튜브 등 주식시장 정보 접근이 과거보다 용이해진 측면도 크게 작용했다. 기관, 외국인, 슈퍼개미를 포함한 개미 등 주식시장의 3대 축에서 지난 3월 폭락 이후 주가 상승을 사실상 “주린이”로 표현되는 동학 개미들이 주도하면서 기대와 우려를 나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향후 바이든 대통령시대 주린이들은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먼저 투자하려는 종목이 성장섹터에 속해있는지 파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정보 홍수 시대에 정보의 진위(眞僞) 여부에 대한 파악이 쉽지 않고, 상업성, 사기성 광고가 난무하는 요즘 내가 접한 정보를 무조건 믿고 투자하기 보다 크로스 체크를 통해 정보의 사실성, 정확성, 시의적절성을 면밀히 확인 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풍력, 바이오 수소, 전기 배터리, 5G, 반도체 등의 섹터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의 우선순위와 추진 강도에 따라 다소의 편차는 있으나 크게 발전 하리라는데 전문가들의 분석이 일치하고 있다.

운송, 조선 등 상대적 우위에 있는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 금융, 통신 분야도 눈여겨보아야 할 업종이지만 각 개별 단위의 흐름과 기업의 재무구조를 꼼꼼히 살펴 한발 앞서 투자하되 주가의 흐름이 예상과 달리 하락할 경우 적극적인 손절로 대응하는 것도 주린이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국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침체가 가속화된 경기 진작을 위해 그린에너지, 디지털 뉴딜,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한 경기 활성화 대책이 본격 시행될 경우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환율, 유(油)가의 변동, 미국 중국간 무역전쟁에 더해 북한 핵문제, EU를 포함한 미국 내에서의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등 많은 문제가 성공을 꿈꾸는 주식투자자들이 투자에 앞서 체크해야 할 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이런 요소들을 잘 고려해 투자활동을 지속한다면 <주린이 경제>는 개인은 물론 국가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글 : KH자산관리법인 김재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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